퇴직 후를 위한 3층 연금 구조,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보세요
“퇴직하고 나면, 매달 얼마를 받아야 생활이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퇴직을 앞두고 경제적인 불안감을 느끼고 계십니다.
특히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국가가 제공하는 제도와 본인의 준비가 잘 어우러져야 노후를 여유롭게 보낼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3층 연금 시스템’입니다.
국민연금(공적 연금) + 퇴직연금(기업 연금) + 개인연금(사적 연금)이 바로 그 세 기둥입니다.
- 국민연금 – 국가가 운영하는 기본 연금 제도
국민연금은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하게 되는 공적 연금 제도입니다.
근로자라면 매달 급여의 일정 비율(현재 기준 9%)을 납부하고, 그 중 절반은 회사가, 절반은 본인이 부담합니다.
예시 : A씨는 30세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해, 매달 20만 원씩 30년간 납부했습니다.
총 납입액은 약 7,200만 원이며, 60세 이후부터는 매달 약 90만 원 안팎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 왜 약 90만 원인가요?
국민연금은 납부 기간, 납입액, 소득수준 등을 종합해 ‘연금 수령액’을 계산합니다.
A씨의 경우 평균소득 기준의 50% 수준에 해당하는 납입을 30년간 유지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연금이 산정됩니다.
물가 상승률에 따라 금액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활용 팁 : 납부 기간이 길수록, 납입 금액이 높을수록 수령액도 늘어납니다.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야 수령 자격이 생기며, 가능한 한 공백 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퇴직연금 – 회사를 통해 준비하는 노후자금
퇴직연금은 회사가 직원의 퇴직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맡겨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퇴직 시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현재는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 DB형 (확정급여형)
퇴직 시 받을 금액이 사전에 정해진 형태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퇴직급여는 직전 평균 임금 × 근속 연수로 계산
주로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많이 채택
2) DC형 (확정기여형)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운용은 근로자 스스로 선택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 시 수령액이 달라짐
본인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관리해야 수익률이 높아짐
3) IRP (개인형퇴직연금)
개인이 퇴직금을 직접 관리하며, 연금 형태로 수령 가능
이직하거나 퇴직한 후에도 본인이 계속 납입 가능
연간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직장인 외에도 자영업자, 프리랜서에게 유리
* 예시 : B씨는 DC형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어 매달 급여의 8.3%를 납입받고, 본인이 직접 주식형 펀드에 투자 중입니다.
10년 후 약 2천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여, 퇴직 후 IRP 계좌로 전환해 연금처럼 매달 수령할 계획입니다.
* 활용 팁 :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세금 혜택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IRP에 통합하고 중도 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DB형은 안정성, DC형은 수익성이 관건입니다.
- 개인연금 – 내가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연금
개인연금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적 연금 제도로, 정부의 보장 외에 추가적인 노후자산을 마련하는 수단입니다.
종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연금저축 (세액공제 혜택 가능)
연금저축보험: 안정적인 보험상품 기반
연금저축펀드: 투자형 상품으로 수익률이 비교적 높음
연간 400만 원 한도로 납입 시, 최대 세액공제 66만 원 가능
55세 이후 5년 이상 분할 수령 시, 세금 최소화
2) 연금보험
세액공제는 불가하지만, 비과세 혜택 제공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 면제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은 낮은 편
* 예시 : C씨는 연금저축펀드에 매달 40만 원씩 납입 중입니다.
연말정산 시 66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고 있으며, 펀드 수익률에 따라 자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5세 이후에는 IRP 계좌와 함께 연금으로 수령할 예정입니다.
* 활용 팁 : 연금저축은 반드시 55세 이후, 5년 이상 분할 수령해야 퇴직소득세가 줄어듭니다.
연금보험은 안정성 위주, 연금저축펀드는 수익성 위주로 선택하세요.
결론 – 연금 3층 구조, 지금부터 준비해야 든든합니다
✔ 국민연금은 기본입니다.
✔ 퇴직연금은 회사와 함께 준비하는 자산입니다.
✔ 개인연금은 내가 주도하는 선택입니다.
이 세 가지를 균형 있게 잘 활용하면, 퇴직 후에도 월 200~300만 원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노후를 불안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오늘 하루라도 더 빨리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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