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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돈 관리

퇴직 후 절대 해서는 안 될 첫 소비 5가지: 많은 이들이 후회한 결정들

by 꿈꾸는 강화백(Simba) 2025. 5. 15.

퇴직 후 절대 해서는 안 될 첫 소비 5가지: 많은 이들이 후회한 결정들

 

퇴직을 하면 누구나 ‘해방감’과 ‘홀가분함’을 느낍니다. 매일 아침 반복되던 출근 준비도 필요 없고, 말 한마디에 긴장하던 상사도, 성과 압박도 더 이상 없습니다. 마치 긴 여행을 앞두고 있는 기분이죠. 하지만 그 자유감은 때로는 ‘위험한 소비’를 불러옵니다. 특히 퇴직 직후에 하는 ‘첫 소비’, 이것이 이후의 삶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1.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첫 소비: ‘보상 심리로 지르는 큰돈 소비’
    한 지인이 퇴직 후 처음으로 백화점에 들른 적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직장생활 하느라 제대로 된 옷 하나 못 샀다는 생각에, "이젠 나를 위해 쓰자"는 마음으로 명품 코트를 하나 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퇴직 축하 선물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자 그 코트가 불안하게 만들기 시작했고, 통장 잔고가 줄어드는 속도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퇴직 직후,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좀 써도 되지"라는 보상 심리에 사로잡혀 큼직한 소비를 하게 됩니다.

 

명품 시계, 고가의 여행 상품, 새 차 구매, 비싼 가구 교체

 

이러한 소비는 분명 순간의 기쁨은 줄 수 있지만, 지속적인 불안과 후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퇴직은 수입이 ‘0’이 되거나 ‘크게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예전처럼 소비를 지속하면 미래의 불안이 훨씬 더 커집니다.

  1. 퇴직 직후가 아닌 ‘퇴직 6개월 후’의 감정을 믿으세요
    퇴직 직후에는 누구나 자신감이 있습니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게 얼만데”, “내 연금도 있고, 퇴직금도 있고”, “이제는 좀 여유롭게 살아야지.” 이 말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6개월만 지나면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계속 쓰다간 안 되겠는데…”

“내가 다시 일할 수 있을까?”

“왜 그때 그걸 샀을까…”

이런 후회의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지금 ‘하고 싶은 소비’보다, 미래의 ‘지키고 싶은 삶’을 먼저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1. 소비 대신 ‘재정 점검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퇴직 후 첫 한 달은 ‘조용한 정리 기간’이 되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소비 외에는 가급적 자제하고, 다음의 3가지를 먼저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퇴직 후 고정지출 파악하기 – 매달 나가는 돈이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하세요. (통신비, 공과금, 식비, 보험료 등)

연금 및 예적금 정리하기 – 언제, 얼마씩 들어오는지 스케줄을 짜보세요.

소비 계획서 작성하기 – "이번 달은 총 얼마를 쓰겠다"는 목표를 수립하세요.

이 과정을 통해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단순히 사고 싶은 것이 아닌, 지금 내 삶에 필요한 것만 소비하게 됩니다.

  1. 소비는 줄이고, ‘나에게 투자’하세요
    퇴직 후, 처음엔 외식과 쇼핑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그 돈으로 글쓰기 수업을 듣고, 헬스장에 등록하고, 책을 구매하여 읽고,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돈을 쓰고 나서 더 성장한 유일한 소비가 바로 이 ‘자기 투자’였습니다.

단돈 5만 원짜리 수업이라도, 내가 바뀌는 경험이 있다면 그건 훨씬 더 값진 소비입니다. 퇴직 후 불안은 '소비'가 아니라 '성장'으로 극복됩니다.

  1. 기억하세요. ‘한 번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무너집니다.’
    많은 퇴직자들이 말합니다. "나도 모르게 잔고가 줄어들고 있었어요."
    퇴직은 마치 댐에 균열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엔 아무 일 없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무너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단한 준비와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 위기를 새로운 인생의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첫 소비를 미루는 것이, 새로운 시작의 첫 준비입니다
퇴직은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나로 살아가는 시작입니다. 하지만 그 시작을 망치는 것이 ‘무의식적인 소비’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조금만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 참 잘 참았어.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어.”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