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글쓰기

커리어 고민도 글로 풀리기 시작했다

꿈꾸는 강화백(Simba) 2025. 4. 29. 14:22

커리어 고민도 글로 풀리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해외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해오면서, 나는 항상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익숙했다.
그러나 문득 문득, 마음속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길이 정말 나다운 걸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
그 질문들은 대개 바쁜 일상에 묻혔지만, 퇴사라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으며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

답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때 선택한 것이 바로 글쓰기였다.

 

1. 글쓰기는 나를 다시 바라보게 했다
처음에는 하루 10분, 아무 생각 없이 끄적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지 않은 일, 나를 행복하게 하는 순간들, 무기력하게 만드는 상황들.
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종이에 쏟아냈다.

글을 쓰다 보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마음속에서 막연하게만 존재했던 고민들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특히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글로 풀면서 오히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몰입하는가

내가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2. 커리어 전환, 글을 통해 구체화되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3개월쯤 지났을 무렵, 나는 깨달았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단순한 '수출입 업무'나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사람들과 성장의 이야기를 나누고, 변화를 돕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 깨달음은 내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Medium을 통해 해외 독자들과 소통했고,

유튜브 채널을 열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전자책 집필이라는 또 다른 도전도 시작했다.

모든 변화의 출발점에는 글쓰기가 있었다.
글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 나는 여전히 고민 속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다.

 

3. 글쓰기는 최고의 커리어 상담사였다
많은 사람들이 커리어 고민이 생기면 상담을 받거나,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한다.
물론 그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진짜 답은 결국 내 안에 있다는 걸, 나는 글쓰기를 통해 깨달았다.

글을 쓰며 나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은,
누구보다 솔직하고 깊이 있는 커리어 상담이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발견하게 해준 유일한 방법이었다.

 

4. 커리어 고민이 있다면, 지금 바로 글을 써보세요
어떤 일이든 글로 풀어보면 생각보다 명확해진다.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 수 있다.
하지만 하루 5분, 10분이라도 솔직하게 써 내려가다 보면,
당신도 분명히 자신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다.

특별한 문장력은 필요 없다.

정답을 맞추려 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솔직함과 꾸준함이다.

글쓰기라는 작은 습관이,
당신의 커리어를, 그리고 삶을 조금씩 바꾸어갈 것이다.

 

5. 마무리: 나를 알아가는 여정은 계속된다
나는 지금도 매일 글을 쓴다.
커리어 고민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전처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글로 풀어가며 조금씩, 더 나답게 살아가고 있다.

당신도 글을 통해,당신만의 방향을 찾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